대한불교천태종 부산 삼광사 신도들 '종단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열어

-계룡산의 봄? "종의회의장 세운은 왜 금강대학교 총장이 되려고 하는가"

-억울한 옥살이, "종의회의장 세운은 왜 ‘조작한 증거들’로 신도를 옥살이 시켰는가"

-세상에 이런일이 " TV프로그램 제목이 아닌... 천태종 삼광사에서 발생한 기가 막힌 실화"

[엔지오프레스 = 이정훈 기자]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찬우 금강대 총장 직무대행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찬우 금강대 총장 직무대행

지난 13일 부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불교천태종 금강대학교 김찬우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해 조성길 (前)부산 삼광사 금강불교대학 회장과 최주덕 (前)삼광사 신도회수석부회장 등이 ‘천태종단 내 한 권승의 만행과 횡포를 막고, 나아가 종단 정상화 및 정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금강대 및 종단 파행 사태가 일어난 이래 일반 신도들이 종단 개혁을 위해 들고 일어선 두 번째 공식 행보로 알려진다. http://www.ngo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789 [2023.12.03. 본지 보도 참조]

현재 불법적 금강대 학사파행 사태에 맞서 싸우고 있는 김찬우 총장직무대행은 마이크를 잡고 작년 12월 이후 공석이 된 금강대학교 총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종단의 지도자 위치에 있는 대한불교천태종 종의회 의장 세운스님이 저지른 수많은 만행과 불법적인 행동을 강하게 규탄했다.

그는 발언 도중 12.12.사태를 배경으로 제작된 영화 ‘서울의 봄’을 빗대며 잘못된 역사의 반복이 현재 금강대학교에서 더욱 악랄하고 교활하게 진행중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계룡산의 봄’으로 명명, 현 사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에 따르면, 각종 보도를 통해 알려진 '초유의 금강대 학사파행 시초'는 올 3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공석이던 금강대 총장 자리에 세운스님이 지원하였으나 총장겸직금지규정에 의거하여 자격미달로 서류전형에서 떨어진 것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되었다는 것. 이에 종단은 유래없는 실사단을 금강대에 파견했다. 하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3개년동안 발전된 성과제시에도 종단 측 실사단 구성원들은 아무런 기준과 근거 없이 폐교발언을 자행하며 파행을 일으켰다. http://www.ngo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649 [2023.9.16. 본지 보도 참조]

더군다나 해당 실사단은 실사의 내용과 관계없는 교원의 개인정보 및 대외비 서류를 요구하였으며, 심지어 실사단의 실무 책임자(세운스님 직속부하)를 학교법인사무처장으로 인사 발령 내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법인은 기존 노조직원들과 결탁하며 학교를 본인들의 이익을 위한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과거 합의금을 받고 자진퇴사한 총무원장 수양딸로 소문이 무성하던 차00을 다시 법인직원으로 특별 채용했다고 한다.

더욱이 징계이력 2회의 서oo교수를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채 불법적으로 부총장 겸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였으며, 학교법인은 서oo교수와 학교 간에 진행하고 있던 소의 판결을 불과 7일 앞두고 일방적으로 취하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행태를 계속 이어갔다. 

보도에 따르면 종단은 전임 총장직무대행 신거성 스님을 갑자기 농장으로 인사 발령했다고 한다. 이에 전략혁신처장 겸 경영관리처장이던 김찬우 교수가 직제에 따라 공석이 된 총장 직무대행권한을 자동적으로 수행하게 되었으며, 학교법인 이사회의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인 6인 이사의 지지를 받으며 합법적인 권한을 수행해 왔다. http://www.ngo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708 [2023.10.3. 본지 보도 참조] 하지만 종단과 학교법인은 불법적으로 서oo교수를 부총장 겸 총장직무대행으로 임명하며 학교를 파행으로 이끌었다.

http://www.ngo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701 [2023.9.26일자 본지 보도 참조] 학교법인은 그간의 탁월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김찬우 총장직무대행에 대해 여론 조작, 조직분열, 회유와 협박, 교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출입카드 권한 삭제, PC 및 인사서류 불법 탈취 등 비상식적인 행동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법인과 결탁한 어용 노조직원들은 학교의 파행에 가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삼광사 금강불교대학 조성길 前청년신도회장은 세운스님이 불법적 자금 취득과 조작된 증거를 이용하여 신도를 음해하는 것을 넘어 옥살이까지 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 전 회장은 세운이 당시 주지를 하면서 신도들에게 삼광사의 공사권, 유통권 등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등 부정부패를 일삼았고 또한 본인의 탐욕을 채우기 위해 증거조작과 사주 및 공모까지 서슴치 않았다고 폭로했다.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 前 신도회수석부회장 최주덕 씨가 스님의 탈을 쓰고 패악을 저지른 세운스님의 만행을 낱낱이 폭로 하고 있다.
대한불교천태종 삼광사 前 신도회수석부회장 최주덕 씨가 스님의 탈을 쓰고 패악을 저지른 세운스님의 만행을 낱낱이 폭로 하고 있다.

http://www.ngopress.kr/news/articleView.html?idxno=1743 [2023.10.28 본지 관련 보도 참조] 최주덕 삼광사 前신도부회장은 세운(스님)이 자금을 취득하고자 신도들을 매도하면서 저지른 만행과 아무런 죄가 없는 본인을 옥에 가두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고 공모자 건설회사 대표 김00을 사주하는 등 세운(스님)이 자기 사찰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한 일련의 불법적 사태에 대해 비난했다. 최 부회장에 따르면, 세운(스님)은 최 부회장을 대상으로 수많은 고소와 고발을 남발하였으나 모두 무죄로 판명되자 오히려 악의적인 각종 음해와 루머를 끊임없이 양산하였고 현재는 천태종 총무원에서 최 부회장을 신도제적하고 전국말사 출입금지 공문을 각종 말사에 보내는 등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한다. 최 부회장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췌장암을 판정받았으나 가까스로 암을 이겨내었고, 이를 부처님의 가피로 생각하고 남은 생을 세운의 비리를 낱낱이 밝히고 종단정화에 목숨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3월 22일 세운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부산경찰서에 고소하였고 지난 5월 26일 단양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되었으며, 지난 11월 초에 추가로 사문서 위조와 공모 등의 범죄를 추가 고소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양경찰서에서는 무려 9개월동안 피고소인 및 참고인에 대해 소환하여 조사한 사실이 없으며 수차례 수사가 지연된다는 문자만 전달했다고 한다. 최 부회장은 더 이상 억울함이 없도록 단양경찰서의 공정하고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 상태다.

이 밖에도 이 자리에는  ‘부산 연지재개발 사태’조합원들이 ‘세운스님 횡포’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사태는 사실상 종단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는 ‘세운스님’이 개입된 것으로 알려진다.

2시간여 진행된 기자회견장에서 상기 대표 3명은 세운스님의 불법적인 만행과 횡포가 낱낱이 밝혀져야 할 것임을 강력히 호소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의 작은 외침이 종단과 종교계 정화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사회정의의 보루인 언론인들이 준엄한 회초리를 들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면서  “사회정의가 승리하는 그날까지 단호히 싸워나갈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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