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오프레스)
[엔지오프레스 주필 = 서민 단국대 교수]지난 5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청주를 방문해 육아맘들을 만났다. 품에 안은 아기가 안경을 벗기는 바람에 그간 베일에 싸여있던 맨얼굴이 공개되는 일도 있었는데, 수행원이 안경을 다시 빼앗으려 하자 한동훈은 “괜찮다”라며 아기의 등을 토닥이며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재명한테 그런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자신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던 개를 양복이 더러워질까 봐 밀쳐낸 데서 보듯, 잠깐이라도 불쾌한 표정을 내비치지 않았을까? 그런데 내가 한동훈에게 감탄한 점은 그다음 장면이었다. 초등학생
[엔지오프레스 주필 = 서민 단국대 교수]“고민정 최고위원도 지금 최고위원 사퇴한다고 하는데요?” 요즘 보수 지지자들의 상쾌한 아침을 담당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출근길 문답, 기자가 지금 벌어지는, 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묻는다. ‘비명횡사’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이재명에게 어떤 식으로든 맞섰던 이들이 공천에서 우수수 탈락하고 있으니 말이다. 당명에 ‘민주’란 말이 들어가고, 범죄자 잡아넣는 일조차 사법부의 방해로 못하고 있는 윤대통령을 연일 독재라고 몰아붙이는 정당에서 이런 북한스러운 일이 벌어지는 것도 기가 막힌데, 이 사
[엔지오프레스 주필 = 서민 단국대 교수]※ 「 본 시리즈는 총선을 앞두고 의원 수준에 맞지 않는 후보자를 거름으로써 보다 나은 국회를 만들고자 기획됐습니다. 이 질의서를 받은 의원님들은 ‘아, 내가 좀 모자라구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민정아. 너는 KBS 아나운서 시절을 얘기하면서 “저 당시 검색하면 이름이 많이 나오던 사람”이라며 네가 발탁된 걸 ‘능력을 인정받아 인재영입된 케이스’라고 했더구나. 니 말 듣고 찾아봤는데 너 별로 안 나오던데? 너 정도가 인재면, MBC에서 메인 앵커 했던 배현진은 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니?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 주필]이경이란 분이 있습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하던 분인데요, 에 잠깐 나가던 2020년 초, 그녀가 저희 프로에 나왔습니다. 그때 그녀가 했던 말이 ‘조국네는 절대로 표창장을 위조하지 않았다’였습니다. 말하는 논리가 너무 황당해 앞으로 알고 지내면 안 되겠다 생각했는데요, 돌이켜보면 그때가 순한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재명이 대선후보로 떠오른 뒤부턴 친명으로 돌변해 그를 옹호해야 했으니까요. 예컨대 지난 보궐선거 때 이재명이 뜬금없이 계양을에 출마했잖아요. 거주지인 성남에선 도저히 안될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주필]수십 가지 범죄에 얽혀있는 이재명, 이대로라면 무더기로 유죄가 나와 장기간 형을 살아야 한다. 이재명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체포동의안의 국회 가결로 구속을 눈앞에 뒀을 때, 이재명이 판사에게 했던 말을 보라. “수사 받고 있는 사건에 대해 형(刑)이 모두 선고되면 한 50년은 받을 것이다. 딱 하나만 부탁하는데 방어만 할 수 있게 해달라. 제가 조그만 방에 혼자 있으면서 검사 수십 명이 덤비는데 어떻게 방어를 하겠나?” 꼭 이 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유창훈은 영장을 기각해 버리고, 이재명은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촌철칼럼]민주당은 소위 한동훈 마케팅을 한다. 한동훈 장관을 공격하면 뉴스에 크게 보도되고, 지지자들로부터 후원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공격할 거리가 없어도 상관없다. 청담동 술자리라는 가짜뉴스로 한동훈을 공격한 김의겸이 후원금 상한선을 채웠고, ‘한동훈한테 관심 없다’라는 말을 한 홍익표 원내대표의 말도 매스컴과 시사프로에서 하루 종일 회자됐다. 이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면 공천 받기에도 유리한 건 당연한 이치, 지난 3년 반 동안 이름조차 몰랐던 유정주마저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라는 막말로 한동훈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주필]“아줌마! 뭐 하나만 물어보자. 왜 볼 때마다 찢어질 듯 고성을 지르는 건데? 남편하고 문제 있어? A4 용지 보고 읽지 않으면 내용 전달도 못해?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375일 고래고래 소리 지르다 혈압 올라 뒤지는 수가 있어요, 아줌마?” (※ 노컷뉴스 기사에 달린 댓글)잼버리 참사는 세계적인 대회를 지역개발에 쓰려던 전라북도의 꼼수 때문에 발생한 것, 잼버리도 끝난 마당이니 새만금 사회간접자본 예산을 깎는 건 당연해 보인다. 그중 하나인 새만금 신공항은 잼버리 대원들을 이 공항으로 들어오게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주필]◆제목: 민주당아, 고맙다◆지은이: 서민◆장르: 자유시, 참여시, 저격시, 부관참시나라에 도움은커녕 해악만 끼치는 민주당아평소 너희들을 볼 때마다 짜증만 났지만요즘 보니 너희들에게 고마운 점이 한두 개가 아니더구나엊그제가 이태원 참사 1주기였다대통령도 당연히 참석하려 했지만니들 민주당이 주최자 명단에 있단 말에가지 않고 따로 추모하기로 했다그리고 그 자리엔 인요한 위원장과 김병민. 김예지 최고위원 등이 갔다니들이 시종일관 추모 분위기만 연출하고참석한 인요한에게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면잘 모르는 이들은
[엔지오프레스 = 서민 교수/ 주필]리처드 닉슨이라는 분이 있다. 도청과 거짓말로 탄핵 위기에 처하자 대통령직을 사임했던, 그 유명한 워터게이트 사건의 주인공 말이다. 우리나라 외교사엔 닉슨과 관련된 흑역사가 있다. 닉슨은 1960년 존F 케네디에게 대선에서 패했고, 2년 뒤 자기 고향에서 출마한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낙선한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선에서 지고 난 뒤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나가떨어진 케이스랄까. 이쯤 되면 그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 박정희도 그런 생각을 했다.
[엔지오프레스 = 서민 교수/ 주필]“모자 같은 거 쓰고 못 알아보게 조용히 이렇게 가야지.” 연휴가 끝난 2023년 10월 10일, 인터넷은 현근택 덕분에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주말 한동훈 장관이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감상을 위해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간 게 발단이었다. 현역 정치인 중 최고 인기인답게 한동훈은 그를 알아본 관객들로부터 사진촬영 공세에 휘말렸다. 국민을 최우선에 놓는 공직자 정신에 투철한 한동훈은, 늘 그렇듯 관객들의 요구에 일일이 화답했다. 현근택은 이 광경에 화가 난 모양이다. 그는 좌파들의 온갖 개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 주필]어용지식인을 목표로 삼은 놈누구에게나 이루고픈 목표가 있지만, 그 꿈을 이루는 이는 극소수입니다. 눈앞에 있는 쉬운 것 대신, 저 멀리 있는 그럴듯한 것을 목표로 삼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목표를 이루는 대신 ‘그래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으니, 후회는 없다!’고 자위하는 게 고작이죠. 유시민의 목표도 참 특별했습니다. 2017년 5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나온 유시민은 ‘진보정부의 어용지식인이 되겠다’고 선언했거든요. 원래 지식인은 자신을 사회적 약자와 동일시하며, 그들을 위해 발언하는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주필]1. 조짐체포동의안이 가결되던 9월 21일 오후 4시, 저는 ‘뉴스트라다무스’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현장을 중계하고 있었습니다. 쪽수에서 민주당에게 밀리는지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상한 조짐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개표를 하던, 하얀 옷을 입은 조은희 의원이 손을 들며 기뻐하더군요.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의원도 손가락으로 ‘아홉’을 표시했습니다. 나중에 화면을 돌려보니 그분은 손가락으로 하나, 넷, 아홉, 즉 149표를 표시한 거였지만, 그때는 ‘9’라는 숫자만 보고 ‘아홉표 차이로 이긴 거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주필] 지난 한 주는 국회 대정부질의 기간이었다. 국회의원의 수준은 이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데, 제대로 된 의원들은 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을 통해 정부의 문제점을 밝혀낸다. 하지만 민주당에게 대정부질의는 차기 공천을 위해 자신의 충성심을 보여주는 무대,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소환되는 장관이 한동훈 법무장관과 한덕수 총리인 건, 그들을 괴롭혀야 이재명과 개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싸움이 쉬운 건 아니다. 특히 한동훈 장관에게 개털려서 민주당 의원들의 멘탈이 나간 사례는 차고도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주필]갑자기, 인터넷이 ‘김윤아’란 이름으로 도배됐다. 김윤아? 설마 의 그 김윤아인가? 그랬다. 그런데 신곡을 냈다든지, 뮤지컬에 출연한다든지 하는 식의, 내가 알던, 김윤아 본업에 관한 소식은 아니었다. 8월 24일, 김윤아가 트위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써서였다.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 김윤아는 왜 화가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본지주필]잼버리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건 모두 인정할 것이다. 하지만 잼버리는, 절반의 실패다. 참사로 끝날 뻔한 대회를 현 정부가 잘 수습했고, 특히 지난 금요일의 K팝 콘서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덕분에 열악한 시설과 폭염으로 신음하던 초반과 달리 대원들은 밝은 표정으로 한국을 떠날 수 있었다. 그런데 문재인은, 그리고 민주당은, 이게 속상한 모양이다. 원래 야당의 공격은 잼버리가 욕을 먹던 대회 초반에 이루어졌어야 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은 희한하게도 숨을 죽였다. 이때만 해도 그 실패에 자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본지주필]“잼버리도 전임 정부 탓, 한심하다.” 얼마 전 귀국한 이낙연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제목이다. 잼버리의 폭망 책임이 전임 정부에 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것,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혹한 속에서 성공한 평창동계올림픽을 떠올린다. 내가 총리로 부임한 2017년 5월31일 이후 늘 긴장하며 평창올림픽을 챙겼던 일이 떠오른다....평창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9개월, 내각 구성 후 8개월 만에 열렸다. 우리는 전임 정부를 탓할 시간도 없었고, 탓하지도 않았다. 이번에는 시간도 넉넉했다.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 /본지 주필] 시작은 서이초등학교였다. 젊디젊은 교사의 자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학부모의 갑질이 있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그녀가 극단적 선택의 장소로 학교를 선택하지 않았을 터였다. 이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녀가 무엇 때문에 그런 선택을 했는지 밝혀내야 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좌파들은 이 죽음을 이용하려 들었다. 학교가 위치한 곳이 부자 동네인 강남이란 이유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H의원을 배후로 몬 것이다. 이게 가짜뉴스
[엔지오프레스 = 서민교수/본지주필]“오늘 밤 술 마실 준비가 됐다. 내일 아침까지.” 2020년 2월 14일, 영화인에게는 최고 영예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탄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은 ‘역시 봉준호’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재치 있었다.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을 때는 같이 후보에 오른 다른 감독을 언급하며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이 트로피를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오등분해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래도 이 소감으로 알 수 있는 것은 봉준호 감독이 한국 최초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진심으로 기뻐한다는 사실이다.
[엔지오프레스 = 서민 교수/ 본지 주필]“대법원 판결이란 게 그렇게 중요한 건가요?” 2023년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고민정 의원이 한 말이다. ‘모질이 할당제’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은 게 아닌가 의심되는 고민정이긴 해도, 저 질문은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질문의 당사자인 한동훈 장관도 잠시 멍해 있다가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되묻는다.한동훈: 무슨 말씀이신지? 무슨 말씀이시죠?고민정: 질문 그대로를 드린 겁니다.한동훈: 대법원 판결이 중요한 건가요, 이렇게 질문하신 게 맞습니까?고민정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고
[엔지오프레스 = 서민 교수/ 본지 주필]“안전하다니 다행” 사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엊그제 나왔다. 전자파가 인체 보호 기준의 530분의 1에 불과하다니, 사드로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던 민주당 인사들의 선동은 모두 구라였던 셈이다. 제일 가관이었던 건 2016년 8월 성주에서 열린 사드반대 집회, 당시 박주민과 손혜원 등 민주당 의원 6명은 가발에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와 춤을 췄다.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아~!” 그 정도 흑역사를 남겼으면 부끄러워하는 게 맞겠지만, 저들 중 누구도 반성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