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라는 막강한 권력과 ‘언론자유’라는
미명 하에 벌이는 사회적 인격에 대한 살인행위
더이상 용납되어선 안된다.

MBC뉴스데스크는 14,15일 이틀에 걸쳐 4개의 리포트로 황상무 수석 발언 내용을 전하며 맹폭했다.

KBS,SBS,YTN 등의 관련 보도와 비교해 지나쳤고 뉴스 배치에 있어서도 일방적이다.

편파보도로 시청자 외면을 받던 차에 ‘옳지! 잘 걸렸다!’ 호재를 만났다고 환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비록 사적인 자리에서 였지만 황 수석의 발언이 적절하지는 않았다. 직접 사과도 했다.

시민사회수석으로 언론과 직접 접촉할 일이 없는데도 고생하는 후배들을 격려하고 고충을 들어보겠다는 취지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자 여러 명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에서 격식없이 편하게 대화하면서 나온 실언을 이처럼 과도하게 비난하는 것은 MBC가 언론이라는 독점적인 무기를 갖고 행하는 ‘테러’에 해당한다.

발언 실수를 트집잡아 황 수석을 매장시켜 버리고 말겠다는 듯 이성을 잃고 광분하는 공영방송의 태도는 충격적이다. 이에 언론테러범시민대책위는 MBC 보도를 ‘언론테러’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MBC의 편파-왜곡-허위 보도에 대한 국민적 반감은 위험수위를 넘었다.

지난 대선에서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녹취록 보도에 앞장섰던 것을 비롯해, 채널A 검언유착 보도, 용산 대통령실 이전 천공 관련 가짜뉴스, 바이든-날리면 자막 조작, ‘삼선 쓰레빠’ 기자의 도어스테핑 망동, 후쿠시마 처리수 괴담 보도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이다.

총선을 앞둔 지금 야권을 편들고 왜곡하려는 시도는 선거방송심의위에 여러 번 적발돼 제재를 받고 있다.

방송사 재허가 심사시 감점 요소인 법정제재는 지금까지 9건이 내려졌는데 그 가운데 7건이 MBC에 집중될 정도로 노골적인 편파방송은 여전하다.

이런 MBC가 황 수석의 발언 실수를 비판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언론테러는 언론사가 부당한 프레임과 얼토당토않은 가치 판단을 앞세워 한 사람의 인격을 송두리째 말살하는 행위이다.

언론이라는 막강한 권력과 ‘언론자유’라는 미명 하에 벌이는 사회적 인격에 대한 살인행위이다.

MBC는 황 수석의 실언을 꼬투리잡아 최대한 타격을 가하고 정권의 도덕성에도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고 있다.

그동안 각종 왜곡과 거짓선동에 이골이 난 국민은 MBC의 이런 시도에 동조하지 않을 것이며 결국 한줌 남아있는 언론으로써의 신뢰조차 흔적 없이 증발해 버릴 것이란 점을 경고한다.

2024년 3월16일

언론테러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 상임대표

공정언론국민연대(대표:이재윤) 자유언론국민연합(이준용) 한국NGO연합(이희범)

집행위원장 김대호(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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